기생충에서 짜파구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. 소고기까지 넣고 끓인 짜파구리 참 맛있어 보이지만 내가 집에서 끓이면 '이게 정말 짜파구리 맛이 맞나?'라는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다. 그렇다 짜파구리를 맛있게 끓이는 레시피는 따로 있다. 바로 알아보도록 하자.
준비물
* 짜파게티 2개
* 너구리 1개
짜파구리 맛있게 끓이는 레시피의 첫번째는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비율이다. 1인분 레시피는 따로 만들고 있으니 오늘은 일단 위처럼 2:1의 비율로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준비해보자.
끓이는 방법
* 물의양은 중요하지 않다. 어차피 버려지니까. 중요한 건 물을 올리고 바로 너구리 수프 절반을 넣고 물을 끓이는 것이다. 이유는 면에 너구리의 양념이 베기 위해서이다. 짜파구리에서 너구리의 맛이 잘 안 느껴지는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. 워낙 짜파게티의 스프가 강하기 때문에 너구리 맛이 잘 안느 껴지는 것이다. 이렇게 면에 양념이 베개 스프물로 끓이면 훨씬 면에서 감칠맛이 돈다.
* 면을 넣는 순서도 중요하다. 물이 끓으면 너구리 면을 먼저 넣고 30초 뒤에 짜파게티 면을 넣는다. 너구리 면이 좀더 굵기 때문에 동일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면을 넣는다.
* 짜파구리가 실패한 이유중 하나는 면이 너무 퍼져버리기 때문이다. 그렇지 않기 위해서는 불을 끄는 타이밍을 잘 알아야 하는데 면을 넣을 때 동그란 형태를 유지한 채로 넣게 될 것이다. 끓이다 보면 면의 형태가 풀리는데 동그랗던 면의 형태가 모두 풀리면 바로 불을 끄면 된다. 즉, 굳어있는 면이 없다면 바로 끄는 것이다. 약간 덜 익은듯한 느낌에서 끄는 것이다.
* 물을 버리는 양은 약간 자작할 정도로만 물을 남긴다. 불을 켜서 다시 볶다보면 물이 줄어든다. 약간 물이 많은듯해도 괜찮다. 좀 더 촉촉하게 볶아질 수 있다.
* 남은 너구리 스프 절반과 짜파게티 스프 2개를 모두 넣고 약불로 빠르게 볶아낸다.
정리해보면
*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비율은 2:1
* 너구리 스프의 절반을 넣고 면을 끓이기(스프는 처음부터 넣는다)
* 너구리면을 넣고 30초 뒤 짜파게티 면 넣기
* 면의 동그란 형태가 풀리면 바로 불을 끈다
정도가 너구리 맛있게 끓이는 레시피의 핵심이다. 아마 위 포인트대로 끓인 분은 거의 없을 것이다. 대부분 1:1로 넣고 그냥 짜파게티 끓이듯이 끓였을 텐데 오늘은 내가 알려준 방법대로 한번 끓여보자. 딱 10배 맛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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